먹어봄

선물 받은 화요 53 적마, 53도인데 왜 이렇게 잘 넘어감? 화요53 후기

우디몬 2026. 4. 21. 13:28

결론부터 말하자면

그날 친구랑 둘이 앉은자리에서 깔끔하게 한 병 다 비웠다.

근데 내 돈으론 안사먹을거야.. 너무 비싸 

 

 

이번에 선물 받아서 먹어본 화요 53 적마에디션.

 

처음엔 53도라는 숫자 보고 "이거 오늘 안에 다 먹을 수 있나?" 싶었는데,

 

일단 한정판이라 그런지 패키지 디자인부터 일러스트가 들어가서 그런지 포스가 장난 아니다.

박스 열 때부터 "와, 이건 진짜 독한 놈이겠구나" 싶었음.

 

평소에 입맛이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 웬만한 건 다 맛있게 잘 먹는데,

이건 확실히 향이 다르긴 하더라.

첫 잔 딱 마시는 순간 입안에 쌀 향이 확 퍼지는데, 도수가 높아서 그런지 그 풍미가 엄청나게 진함.

53도라고 해서 목이 타들어 갈 줄 알았는데, 생각보다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놀랐다.

 

독주 특유의 그 훅 올라오는 열감은 있는데 뒷맛이 워낙 깔끔해서 안주랑 같이 먹다 보니 계속 들어감.

안주는 엽떡 닭볶음탕 먹었는데. 너무 센 안주는 피하는게 좋을 듯..

 

53도라는 압박감에 비해 너무 잘 넘어가서 무서운 술인 것 같다.

결국 그날 기분 좋게 한 병 다 까버림.